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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설날은 맞고 구정은 틀리다(?)

설 명절 연휴의 시작을
기분좋게 보내고 계신가요?

2020년 경자년

설날은 1월25일(토) 인데요

달력에 분명히 설날 이라고 써있습니다.

그런데 설날을 구정으로 부르는 분들이 계십니다.
방송에서도 구정이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구정이란 말은
어디서 온 말일까요?

구정이란 말의 출처를 알아보려면

우리의 아픈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은
우리의 말과 글 이름
그리고 명절까지 쓰지 못하게 했죠?

우리의 민족성을
없어지게 하려는 의도 였겠죠

 

일본인들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설날인 양력 1월 1일을
새롭고 좋은 설날의 의미로
신정이라 부르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신정을 지내도록 강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신정을 강요하다 보니
음력 1월 1일인
우리의 설날을 부를 수 있는
명칭이 필요했겠죠?

그래서 신정과 구분될 수 있도록

신정은 새롭고 좋은 설
구정은 오래되고 낡은 설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우리의 명절도
우리 마음대로 지내지 못한다니
생각해 보면
마음아픈 일이에요

그런데
현재 우리는
음력 1월 1일인 설날을
정식 명절로 받아들여
잘 지내고 있죠?

그러니까
이제 더이상
일제 강점기에
신정과 구분짓기 위해 만든 표현인
구정
이란 말을 사용하지 말고

그냥 설날

설날이라고 부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