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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식빵 냉동보관 후 먹기

식빵이 갑자기 먹고 싶은데 밖에 나가기는 귀찮고 냉동실을 뒤져보니 유통기한 2019년 8월 15일까지인 식빵이 꽁꽁 얼어 있더라고요.

아쉬운데로 먹어보기로 했어요.(참고로 오늘은 2020년 2월 1일 입니다.) 거의 다섯달이 지났네요. 빵의 상태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네요.

 

1. 첫번째 버전: 냉동식빵 2시간 해동

특별한 기술 없이 식빵을 꺼내서 2시간 상온에서 해동했어요.

처음 냉동실에서 꺼낸 식빵은 얼음이 살짝 살짝 묻어있는 상태 였어요. 2시간 행동해서 보니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오븐에서 갓 나온 식빵 .. 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보들 보들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가공하지 않고 그냥 찢어서 먹어봤어요. 식빵의 갈색 부분은 약간 거친 느낌이 들어서 패스. 그렇지만 냉동 후 해동한 식빵의 하얀 부분은 너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그대로 남아있어 좋았어요. 우유향이 그대로 느껴짐.

남은 식빵 냉동실에 얼린 후 2시간 해동해서 먹는거 완전 추천합니다. 남은 식빵 버리지 마세요.

2. 두번째 버전: 냉동식빵 전자레인지 35초

 

냉동실에서 꽁꽁언 식빵을 꺼내자 마자 바로 전자렌지에 35초 돌렸어요.

2시간 해동 식빵(왼) 꽁꽁언 식빵(오른)

냉동실에서 갓 꺼내면
처음엔 얼음이 군데 군데 묻어있어요.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 보니까 물컵(물)과 함께 전자렌지에 돌리면 빵이 좀 더 촉촉해 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저는 쿨하게 그냥 식빵만 돌렸어요.(물컵에 물을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물컵속의 물이 따뜻해 지면서 수증기가 발생합니다. 발생된 수증기가 식빵으로 스며들어 식빵이 촉촉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35초의 시간은 수증기가 충분히 발생되기에 부족한 시간이라 촉촉한 식빵을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될거 같지 않아요.) 

 

전자레인지에서 35초를 돌리고 꺼내서 딸기잼과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어봤어요.
뭔가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어요.

토스터기나 후라이펜에 구워 먹으면 훨씬더 맛있을거 같은데 저는 귀찮은 관계로 그냥 먹었어요.

바쁜 아침에 냉동실에서 꺼내서 바로 전자렌지에 35초 돌리면 빵집에사 방금 사온 식빵이 됩니다.


남은 식빵은 냉동실에( 꼭 냉동보관 하기 )

1. 남은 식빵을 냉동실에 얼린 후 상온에서 2시간 자연 해동 후 먹기.
2. 남은 식빵을 냉동실에 얼린 후 전자렌지에 35초 돌린 후 먹기.

둘 다 모두 모두 추천합니다. 식빵이 처음 상태 그대로 돌아와요. 식빵 얼릴때 종이타울로 싸고 이런거 안해도 식빵은 맛나요. 두려워 말고 남은 식빵 버리지 말고 냉동보관 하세요.